무채혈 방식의 혈당측정기는 손끝을 찌르지 않아 통증 부담을 줄이며,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혈당 관리를 돕는 기기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기기,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시스템까지 결합되면서 일상 속 건강관리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글에서는 대표 제품 3가지의 가격과 기능을 비교하고,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다룬다.
무채혈 혈당측정기란 무엇인가?
무채혈 혈당측정기는 전통적인 채혈 방식과는 달리, 피부 아래 간질액의 당 농도를 감지하여 혈당 값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일정 주기로 측정 결과가 기록되며, 이를 앱이나 리더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센서는 보통 10~15일 주기로 교체가 필요하고, 측정값은 일정 시간 지연되어 나타나는 점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손끝 채혈의 번거로움과 통증을 줄이고, 야간 저혈당·운동 중 혈당 변화 감지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기기 종류에 따라 자동 알림 기능, 데이터 시각화, 체계적 기록 기능 등이 다르므로 비교가 필수적이다.
가격 비교 – 주요 제품 3종
1. 프리스타일 리브레 2 (애보트)
14일 사용 가능한 센서를 사용하는 제품이다. 리더기 또는 스마트폰 NFC로 측정하며, 센서 1개 가격은 약 8~9만 원 수준이다.
방수는 제한적이며, 알림 기능은 기본 탑재되어 있다. 초기 구매 시 리더기가 별도로 필요할 수 있다.
2. 아큐첵 가이드 (로슈)
손끝 채혈 방식이지만,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되어 앱 연동이 가능하다. 측정 정확도가 높고 사용이 직관적이다.
기기 본체 가격은 2만 원대, 소모품(시험지) 패키지는 월 3만 원 내외로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3. 바로잰 Fit (한독)
국내에서 출시된 제품으로, 센서형은 아니지만 지문 측정 최소화 기술이 적용되어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
블루투스 연동 및 모바일 앱 자동 기록 기능이 제공되며, 기기 가격은 약 1.5만 원 수준으로 매우 경제적이다.
추천 제품 3가지 비교
프리스타일 리브레2
- 장점
프리스타일 리브레2는 센서를 부착해 14일간 혈당을 연속 측정하는 비침습형 혈당측정기이다.
손끝 채혈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혈당 수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혈당 관리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 혈당 수치가 고/저 범위를 벗어나면 자동 알람이 울려 위험 상황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고, 앱 내 그래프와 평균 수치 등 통계 기능도 잘 정리돼 있어 건강 관리가 체계적이다.
- 단점
센서를 피부에 부착하는 구조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으며, 센서 탈락 시 재사용이 불가능하여 비용 부담이 생길 수 있다.또한, 실측 혈당과 소폭의 오차가 존재할 수 있어,초기에는 기존 채혈기와 병행 측정을 권장한다. - 평가
비채혈 기반의 편의성과 앱 기반의 스마트 관리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다.
지속적이고 정밀한 혈당 관리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매우 적합하다.
아큐첵 가이드
- 장점
아큐첵 가이드는 기존 손끝 채혈 기반 혈당 측정기 중에서도 사용성이 매우 향상된 모델이다.
라이트 기능이 있는 채혈구, 그리고 넓은 시약 투입구 덕분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쉽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검사지 자동 배출 기능, 스마트폰과의 블루투스 연동, 앱 기반 혈당 기록 저장 기능 등으로 기록 관리가 매우 편리하다. - 단점
채혈 방식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에서 비침습 기기에 비해 부담이 있다.
또한, 블루투스 연결이 끊기는 현상이 가끔 발생하며,
앱 호환성이 일부 구형 기기에서는 떨어질 수 있다. - 평가
정확도와 편의성 면에서 매우 잘 설계된 전통 혈당 측정기이다.
정확한 수치 확인과 체계적인 기록 관리가 필요한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한독 바로잰 Fit
- 장점
바로잰 Fit은 손쉬운 측정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혈당 측정기이다.
앱과 블루투스로 연동되어 측정값을 자동으로 저장 및 정리할 수 있으며,
직관적인 앱 디자인과 가벼운 기기 구조 덕분에 사용 편의성이 높다. 또한 검사지 공급도 원활하고 비용 부담이 적어,
일상적으로 혈당을 자주 측정하는 사용자에게 유리하다. - 단점
채혈이 필요한 점은 여전히 불편함으로 작용한다.
스마트폰 연동 과정에서 기기 연결이 간헐적으로 끊길 수 있으며,
데이터 분석 기능이 다른 프리미엄 제품에 비해 단순한 편이다. - 평가
경제성과 기본기에 충실한 혈당 측정기로,
혈당 체크가 습관화된 사용자 또는 예산을 고려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사용자 타깃별 추천 정리
- 손끝 채혈이 번거롭고 실시간 관리가 중요하다면 → 프리스타일 리브레2
- 14일간 연속 측정, 자동 알람, 앱 연동으로
- 최대한 번거로움을 줄이고 정확도와 체계적인 관리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 채혈은 감수하되 정확성과 편의 기능을 함께 원한다면 → 아큐첵 가이드
- 검증된 정확도, 라이트 기능, 검사지 배출 등
- 오랫동안 혈당계 써온 사용자나 중장년층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
- 가격 부담 없고 단순하고 쉽게 측정만 하고 싶다면 → 한독 바로잰 Fit
- 가볍고 간편한 구조, 블루투스 연동, 쉬운 앱 조작으로
- 학생, 청년, 예산 고려하는 사용자에게 무난한 선택이다.
건강보험 적용 가능 여부
현재 무채혈 센서형 기기의 경우, 일부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제1형 당뇨 환자로 등록된 경우,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처방전을 토대로 센서 비용의 일부를 요양비로 청구할 수 있다.
적용 절차는 다음과 같다.
- 당뇨병 등록 및 전문의 진단서 발급
- 제품 구매 후 영수증 및 처방전 준비
-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양비 청구
- 처방 주기에 따라 센서 보조금 지급 (약 70% 환급 가능)
단, 아큐첵 가이드나 바로잰 Fit과 같이 센서 기반이 아닌 제품은 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며,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건강보험 적용 가능 제품군에 포함되어 있다.
사용 시 고려할 점
- 운동이 많거나 야외 활동이 많은 사용자는 방수 여부 확인 필요
- 고령자나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별도의 리더기 포함 여부 체크
- 소모품 지속 비용(센서, 시험지 등)의 부담 유무
- 지속적인 기록 저장이 필요한 경우, 앱 호환성과 백업 기능 확인
마무리
무채 혈당측정기는 단순히 채혈을 줄이는 도구를 넘어,
실시간으로 혈당 변화 패턴을 파악하고 사전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
제품마다 기능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기기 성능 + 유지비 + 보험 적용 가능성을 반드시 비교하여 자신에게 맞는 기기를 선택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