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점차 기억력, 사고력, 판단력 등 일상 기능에 전반적인 저하를 유발하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특히 초기에는 단순 건망증과 구분이 어려워 적절한 검사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는 조기에 진단할수록 회복 가능성과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기회가 커집니다.
하지만 막상 치매가 의심될 때, 어느 병원을 선택하고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지 막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치매 검사의 전체 과정, 병원 선택 기준, 신경과와 정신과의 차이, 검사 비용과 진단 장비 등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정리하여 안내드립니다.
치매 검사는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요?
치매 검사는 크게 세 가지 기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 치매안심센터
- 만 60세 이상은 누구나 무료 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 시간은 약 10~15분 소요됩니다. 결과에 따라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 협약된 병원으로 연계됩니다.
-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가 있는 종합병원
-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등에서는 SNSB-2와 같은 고정밀 인지기능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제공합니다. MRI, CT, 혈액검사, 유전자 검사 등과 함께 종합적인 평가가 가능합니다.
- 치매 전문 클리닉
- 봄그린외과, 서울나우병원, 인천세종병원 등은 진단, 치료, 재활, 가족 상담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신경과와 정신과, 어떤 과를 선택해야 할까요?
치매 검사는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모두에서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과’보다도 경험 있는 전문의를 만나는 것입니다.
- 신경과는 뇌질환의 원인을 영상과 생리적 측면에서 분석하는 데 특화되어 있으며,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등 감별 진단에 강점을 보입니다.
- 정신건강의학과는 환자의 행동 변화, 우울증, 망상, 불안 등의 정서적 요소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집중합니다.
현실적으로는 두 진료과의 협진 시스템이 갖춰진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병원 선택 시 확인할 체크포인트
- 다양한 검사 장비(MRI, 도플러, 심리검사 등) 보유 여부
- 신경과·정신과 협진 시스템 운영 여부
- 가족 상담 및 지역 연계 프로그램 유무
- 치료 후 관리 체계(약물, 재활, 행동요법 등)
- 환자 후기가 좋은 병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인천세종병원은 위 요소를 고루 갖춘 병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치매 검사는 어떤 과정을 거치나요?
검사는 대체로 세 단계로 진행됩니다.
- 선별 검사
- MMSE, GDS 등 간단한 문답형 테스트로 시작되며, 기억력, 시공간 감각, 언어 이해 등 기본 기능을 체크합니다. 검사 시간은 약 5~10분으로 짧지만, 문제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정밀 검사
- 선별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날 경우, SNSB-2, CERAD-K, MoCA 등의 신경심리검사가 시행됩니다. 이 검사는 전두엽, 측두엽, 기억, 언어 등 다양한 인지기능을 포괄적으로 평가합니다.
- 영상 및 혈액 검사
- 뇌 MRI, CT, PET 등을 통해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하며, 혈액·갑상선·비타민·유전자 검사도 병행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치매의 종류(알츠하이머형, 혈관성, 루이체 등)를 감별하고 병기 구분이 가능해집니다.
- MMES-K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는 영상을 준비했으니 확인해 보세요.
MRI만으로 진단할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MRI로 치매를 단번에 진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접근입니다. 실제로 인지기능 저하가 심한데도 MRI상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MRI는 정상이나 검사를 통해 심각한 인지 저하가 밝혀지는 사례도 많습니다. MRI는 보조 진단일 뿐, 인지기능 검사와 함께 해석되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치매 검사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선별검사 무료
- 종합병원 정밀검사
- 일부 항목은 건강보험 적용 가능하며, 실손보험 적용 여부는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치매 진단 이후, 가족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치매는 단순히 환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진단 이후에는 가족의 이해와 지원이 치료의 핵심이 됩니다. 병원에서는 가족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돌봄 방법 교육, 지역 사회 자원 연계를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기 이후에는 망상, 공격성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때는 가족의 대처가 환자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요양병원과 요양 서비스는 언제 고려해야 하나요?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요양원이나 주간 돌봄 센터의 이용을 고민하게 됩니다. 요양시설은 단순한 보호 공간이 아니라, 만들기·요리·운동 등 인지 자극 활동을 함께 제공하는 복합 돌봄 공간입니다. 요양보험 제도를 활용하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각 지방자치단체별 지원 혜택도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치매 예방, 가능한가요?
예방은 가능합니다. 아래와 같은 요소들은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두뇌 활동 유지: 독서, 외국어 학습, 악기 연주 등은 뇌세포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 신체 활동: 운동 부족은 뇌에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을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사회적 관계 유지: 고립과 우울증은 치매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만성질환 관리: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은 혈관성 치매와 연관되어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경도인지장애(MCI) 단계에서의 개입은 병의 진행을 현저히 늦출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회복되기도 합니다.
마무리하며
치매는 빠르게 진단할수록 치료의 길이 열립니다. 검사에 대한 두려움보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본인과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지키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가까운 치매안심센터 또는 전문 클리닉을 찾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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