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증상 치료법

허리디스크 증상 치료법
허리디스크 증상 치료법

허리디스크는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척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질환의 정식 명칭은 '추간판 탈출증'입니다. 추간판(디스크)은 척추 사이의 부드러운 쿠션 같은 것으로서 속에는 수핵이라는 액체가 들어있는데,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 사이의 추간판이 비정상적인 위치로 빠져 나오거나 터져 나와 주위 신경을 누르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허리디스크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허리디스크 진료인원은 3년 사이(2015년~2017년) 6만 명가량 증가했을 정도로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가의 배경에는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의 생활패턴, 운동 부족, 잘못된 자세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허리디스크의 발생 원인과 위험 요인

허리디스크 증상 치료법

1. 퇴행성 변화

어린 시절 탄력 있던 추간판은 10대 후반부터 차츰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면서 그 탄력이 감소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능력이 감소된 추간판에 가해진 충격으로 추간판이 탈출되어 신경을 압박하여 하지로의 방사통과 요통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2. 주요 위험 요인들

외상적 요인

  • 추락이나 교통사고 등 외상
  • 갑작스러운 무거운 물건 들기
  • 부적절한 자세로 무리한 동작

생활습관적 요인

  • 장시간 앉아서 하는 일
  • 구부정한 자세 유지
  •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척추 주변 근육 약화
  • 비만으로 인한 척추 부담 가중

직업적 요인

  • 무거운 물건을 자주 다루는 작업
  • 진동이 많은 작업 환경
  • 장시간 운전
  • 반복적인 굽힘 동작

개인적 요인

  • 나이: 30~50대에서 가장 흔함
  • 성별: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높음
  • 유전적 소인
  • 흡연: 디스크 영양 공급 저하

허리디스크의 주요 증상과 진행 단계

허리디스크 증상 치료법

1. 초기 증상들

허리디스크의 초기 증상은 종종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인되기 쉽습니다.

 

허리 통증의 특징

  •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뻣뻣하고 아픔
  •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허리 통증 악화
  • 앉았다 일어설 때 순간적인 통증
  • 허리를 굽힐 때 불편감

구별되는 특징들 허리 근육통은 아침에 일어나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디스크의 경우 아침에 더 심한 경우가 많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완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2. 진행된 증상들

하지 방사통 (좌골신경통)

  • 허리에서 시작되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가락까지 뻗어 내려가는 통증
  • 전기가 흐르는 듯한 찌릿찌릿한 통증
  • 저리고 마비되는 느낌
  • 한쪽 다리에만 주로 나타남

감각 이상

  • 다리나 발의 감각 저하
  • 피부 감각의 둔화
  • 차갑거나 뜨거운 것을 느끼지 못함

근력 약화

  • 발가락이나 발목을 들어올리기 어려움
  •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듦
  • 까치발로 서기 어려움
  • 종아리나 허벅지 근육의 위축

3. 심한 경우의 위험 신호

응급상황 증상들

  • 갑작스러운 대소변 조절 장애
  • 하지의 심한 근력 저하
  • 안장마비 (항문 주변 감각 소실)
  • 양쪽 다리의 마비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진단 방법과 검사

허리디스크 증상 치료법

1. 신체 검사

직거상 검사 (SLR Test) 환자가 누워서 다리를 뻗은 상태에서 본인의 힘으로 양 발과 발가락을 몸 쪽으로 당겨봅니다. 이때 환자의 양쪽 발과 발가락을 잡고 환자의 몸 반대쪽으로 당겨보면서 디스크 파열 증상이 있는 발과 디스크가 없는 발의 차이를 확인합니다.

 

기타 신체 검사

  • 근력 검사: 발가락과 발목의 힘 확인
  • 감각 검사: 피부 감각 확인
  • 반사 검사: 무릎과 발목 반사 확인

2. 영상 검사

MRI (자기공명영상)

  • 디스크의 상태를 가장 정확히 보여주는 검사
  • 신경 압박 정도와 위치 확인 가능
  • 수술 계획 수립에 필수적

CT (컴퓨터 단층촬영)

  • 뼈의 구조적 이상 확인
  • MRI를 촬영할 수 없는 경우 대체 검사

X-ray (단순 방사선 촬영)

  • 척추의 전체적인 정렬 상태 확인
  • 골절이나 다른 뼈 이상 배제

허리디스크의 치료법

1. 보존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

허리디스크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대부분 비수술 치료와 꾸준한 운동, 올바른 생활 습관 유지를 통해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허리 디스크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법에는 일반 의약품 진통제, 신경병증 치료제, 근육 이완제, 처방 진통제 및 코르티손 주사가 있습니다.

  • 소염진통제: 염증과 통증 완화
  • 근육이완제: 근육 경직 완화
  •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신경통 완화
  •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염증 감소와 통증 완화

물리 치료 물리 치료는 척추와 디스크의 통증, 스트레스 및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환자에게 도움을 줍니다.

  • 열치료와 냉치료
  • 전기 자극 치료
  • 초음파 치료
  • 견인 치료
  • 도수 치료

안정과 활동 조절 추간판에 가해지는 중력을 제거하기 위해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수일 동안 침상 안정을 취하고 골반 견인, 물리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급성기의 증상이 없어지면 복대나 보조기 등을 착용하고 활동할 수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수술 적응증

  • 6주 이상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 진행성 신경학적 결손이 있는 경우
  • 대소변 조절 장애가 있는 경우
  •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한 통증

주요 수술 방법

  •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 내시경 디스크 제거술
  • 경피적 디스크 제거술
  • 척추 유합술 (심한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법

1. 급성기 운동 (통증이 심한 시기)

급성기에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안정을 취하면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합니다.

 

침상에서 할 수 있는 운동

  • 무릎 가슴으로 당기기: 무릎을 구부려 가슴 쪽으로 당겨 허리 근육 이완
  • 골반 기울이기: 누운 상태에서 골반을 위아래로 기울여 요추 곡선 조절
  • 발목 펌프 운동: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여 혈액순환 촉진

2. 회복기 운동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된 시기)

허리 강화 운동을 통해 허리 디스크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체의 핵심 근육인 코어를 강화하고, 약해진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천천히 진행해야 합니다.

 

코어 강화 운동

  • 플랭크: 복부와 허리 근육 동시 강화 (10-30초씩 3세트)
  • 브릿지: 엉덩이와 허리 근육 강화 (10-15회 3세트)
  • 버드독: 허리 안정성 향상 (각 방향 10초씩 유지)
  • 데드버그: 복부 근육과 고관절 안정성 향상

유연성 운동

  • 고양이-소 자세: 척추 유연성 증진
  • 비둘기 자세: 고관절 유연성 향상
  • 허리 비틀기: 척추 회전 유연성 증진

3. 유산소 운동

걷기 가볍게 걷거나 빠르게 걷는 경우 허리디스크 환자라 해도 크게 무리가 가지 않으며 하체 및 허리근육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흙길이나 풀밭은 허리에 충격을 덜 주므로 아스팔트길보다 안전합니다.

 

수영

  • 물의 부력으로 척추 부담 감소
  • 전신 근육 강화
  • 배영이나 자유형이 권장됨

실내 자전거

  • 허리에 부담이 적은 유산소 운동
  • 하체 근력 강화 효과

4. 주의해야 할 운동

  • 윗몸일으키기나 크런치
  • 무거운 중량을 이용한 운동
  • 점프나 급격한 방향 전환이 있는 운동
  • 허리를 과도하게 젖히는 동작

일상생활에서의 예방과 관리법

허리디스크 증상 치료법

1. 올바른 자세

앉는 자세

  • 등받이가 있는 의자 사용
  • 허리와 등받이 사이에 쿠션 사용
  • 무릎이 고관절보다 약간 높게
  • 1시간마다 일어나서 스트레칭

서는 자세

  • 양발에 체중을 고르게 분산
  • 어깨를 펴고 턱을 당김
  • 장시간 서 있을 때는 한 발을 받침대에 올림

잠자는 자세

  • 너무 푹신하거나 딱딱한 매트리스 피함
  • 옆으로 누울 때는 무릎 사이에 베개
  • 바로 누울 때는 무릎 아래 베개

2. 생활습관 개선

물건 들어올리기

  • 허리를 굽히지 말고 무릎을 굽혀서
  • 몸에 가까이 붙여서 들기
  •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무거운 물건은 도움 요청

운전 자세

  • 좌석을 페달에 가깝게 조절
  • 등받이를 약간 뒤로 기울임
  • 허리쿠션 사용
  • 장거리 운전 시 자주 휴식

3. 체중 관리

  • 적정 체중 유지로 척추 부담 감소
  •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 잡힌 영양
  • 금연: 디스크 영양 공급 개선
  • 금주: 염증 감소

4. 스트레스 관리

  • 충분한 수면 (7-8시간)
  • 규칙적인 운동
  • 명상이나 이완 요법
  • 취미 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맺음말

허리디스크 증상 치료법

허리디스크는 현대인들이 피해가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올바른 이해와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척추 운동을 통해 척추의 배열을 바로잡고 좌우의 균형을 맞추면 척추 순환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허리 디스크가 있거나 급성 염좌의 경우에는 무리하게 운동하지 말고 전문의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입니다. 허리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리로 방사되는 통증이 있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의 올바른 자세 유지, 규칙적인 운동, 체중 관리 등을 통해 허리디스크를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경우라도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근육의 피로감만 쌓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척추를 위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오늘부터라도 올바른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건강한 허리를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