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녀온 베트남 푸꾸옥 여행은 힐링과 관광의 완벽한 조화였습니다.
3박 5일동안 베스트웨스턴 풀빌라에 묵으면서 푸꾸옥 대표 명소인 빈펄 사파리부터, 혼똠섬 케이블카를 타고 썬월드에서 하루 종일 놀기도 했죠. 저녁엔 선셋타운에서 노을을 따라 버기카 투어를 하며 이국적인 야경을 만끽했어요.
현지 매력을 잘 느낄 수 있었던 소나기 야시장과 없는게 없던 킹콩마트 쇼핑까지 완벽했던 여행 일정을 공유합니다.
푸꾸옥은 어떤 곳인가요?
푸꾸옥은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태국만에 접해 있어 베트남 다른 도시보다 더욱 이국적이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유럽 분위기의 건축물, 푸른 바다 위 케이블카, 자연 그대로의 사파리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죠.
무엇보다 동남아 같지 않은 이국적인 풍경과 이색적인 관광 코스들이 생기면서 가족여행, 커플여행, 신혼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Day 1 – 도착 후 야시장 탐방
인천공항에서 저녁 비행기로 출발해, 밤 9시경 푸꾸옥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숙소는 베스트웨스턴 풀빌라. 룸마다 개별 수영장이 있어 프라이빗 하게 즐기기에 딱 좋았어요.
도착 후 바로 ‘소나기 야시장’으로 이동해 간단히 저녁을 해결했는데, 밤에도 활기차고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 포인트 & 꿀팁
- 야시장은 숙소에서 도보 3분 내외로 매우 가깝고, 밤늦게까지 운영되어 도착 당일 바로 방문하기 좋아요.
- 씨푸드, 꼬치구이, 현지 맥주까지 가성비 최고!
- 첫날 환전은 공항보단 현지 야시장 근처 환전소 추천 (환율이 유리)
Day 2 – 빈펄 사파리 & 그랜드월드
오전엔 빈펄 사파리(Vinpearl Safari)로 향했습니다. 동남아 최대 규모답게 동물도 다양하고, 오픈형 버스를 타고 돌아보는 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단, 양산은 필수입니다. 특히 낮에는 햇빛이 엄청 뜨겁고 무더우니 참고하세요.
빈펄 사파리
- 동남아 최대 규모 사파리, 동물들이 방목된 공간에서 사파리 버스를 타고 관람
- 기린 먹이주기 체험, 맹수 구역 투어는 아이들과 함께 오면 대박!
- 아침 일찍 방문하면 동물들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기린식당 – 사파리에서 가장 기억 남는 장소
- 기린식당은 실제 기린이 식당 외부 테라스로 얼굴을 들이밀고 방문객과 교감하는 아주 특별한 장소입니다.
- 당근 같은 먹이를 직접 손으로 줄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해요.
- 식사 메뉴는 샌드위치, 피자, 베트남 로컬 푸드, 음료 등 가벼운 음식 위주.
- 기린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대는 오전 10시~11시 사이가 가장 활발하니,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으니 스마트폰 꼭 붙들고 계셔요.
- 너무 가까이 얼굴을 들이미는 기린에 놀랄 수 있으니 아이들은 꼭 보호자 동반 필수
그랜드월드
사파리 후엔 그랜드월드에 있는 한인식당에서 간단하게 식사, 한국 음식이 제법 괜찮았습니다.
- 인공 운하를 따라 곤돌라처럼 생긴 보트를 탈 수 있는 유럽풍 쇼핑몰
- 저녁이 되면 분수쇼 & 조명쇼가 볼거리!
- 한인식당도 있어 입맛이 까다로운 분들도 만족 가능
저녁엔 다시 숙소 근처로 돌아와 마사지샵에서 힐링 타임. 여행 피로가 싹 가십니다.
저녁식사는 소나기 야시장에서 씨푸드로 마무리했습니다.
Day 3 – 케이블카와 선셋타운 버기카 투어
케이블카
이날은 푸꾸옥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혼똠섬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무려 8km 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로 알려져 있죠.
- 8km 길이의 세계 최장 해상 케이블카, 타는 자체가 여행의 하이라이트
-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와 작은 섬들 뷰는 압도적
- 왕복권 기준 1인 약 30,000원 내외, 시간대별로 줄이 길 수 있으니 오전 방문 추천!
썬월드
케이블카 종착지에는 썬월드 놀이공원이 있어 하루 종일 즐기기 충분합니다.
- 워터파크 + 어트랙션 + 비치 레스토랑까지 복합 테마파크
- 물놀이 용품은 현지에서 구매 가능하나, 래시가드 & 샌들은 미리 준비하는 게 편해요
선셋타운 버기카 투어
저녁에는 푸꾸옥에서 핫한 선셋타운(Sunset Town)으로 이동해 버기카 투어를 했습니다. 노을 지는 해변가를 따라 달리는 버기카는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 유럽풍 건물과 노을이 어우러진 배경 속에서 버기카 타고 구석구석 돌기
-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 인생샷 필수
- 버기카는 사전 예약보다 현장 구매가 더 저렴한 경우도 있음
그곳에서 찾은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 숙소에 와서 야간 수영장을 또 즐겼답니다.
Day 4 – 마지막날, 풀빌라에서 여유롭게
마지막 날은 숙소에서 수영장과 근처 해변가에서 여유롭게 즐겼습니다. 참고로 베스트웨스턴 조식은 퀄리티가 괜찮았어요.
체크아웃 후 스파에서 마사지 받고, 오후 7시 비행기에 맞춰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Day 5 – 한국시각 새벽 도착
새벽 5시즘 도착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함.
푸꾸옥 여행 요약
- 항공편: 인천 → 푸꾸옥 직항 (약 5시간, 진에어 이용)
- 이용 숙소: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풀빌라
- 주요 관광지: 빈펄 사파리, 썬월드, 혼똠섬, 선셋타운
- 추천 일정: 4박 5일 (2일은 액티비티 중심, 2일은 휴양 중심)
- 음식 정보: 한식당, 씨푸드 레스토랑, 소나기 야시장 등 다양
- 교통: 그랩(GRAB) 이용 가능, 리조트 셔틀 or 택시 추천
- 환전 팁: 공항 또는 리조트보단 현지 환전소 이용이 더 유리
- 주의사항: 햇빛이 매우 강하므로 선크림 필수, 비 오는 날이 많으니 우산도 준비!
그 밖의 방문 스팟 - 킹콩마트
푸꾸옥에서 가장 유명한 종합 쇼핑마트인 킹콩마트는 여행 중 빠르게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거나, 귀국 전 기념품을 정리하는 데에 딱 좋은 곳이에요.
특히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 직원들도 간단한 한국어 응대가 가능하고, 원하는 물건을 찾기 어렵지 않아요.
- 위치: 숙소가 베스트웨스턴이라면 그랩(Grab)으로 약 15분 내외
- 운영시간: 오전 8시 ~ 밤 10시
- 결제 방식: 현금(VND), 카드 모두 가능, 단 일부 할인은 현금 결제 시 적용
- 택스 리펀 안됨, 면세 품목은 공항 면세점 이용 추천
마무리하며
푸꾸옥은 '휴양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딱 맞는 여행지였습니다.
90% 이상이 한국인이고 다소 복잡한 장소도 있었지만 나름 편안함을 누릴 수 있었고, 다양한 관광지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무엇보다 친절한 현지 분위기와 동남아 치고는 깔끔하고 이국적인 느낌이 여행 내내 만족도를 높여줬습니다.
커플, 가족단위 모두에게 즐거운 여행지로 추천할만한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