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거나 직접 겪게 되는 흔한 질환입니다.
50세 이상 남성의 절반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을 경험하며, 배뇨장애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많은 분들이 약물 치료를 고려하지만,
막상 약을 복용하려고 할 때 "부작용은 없을까?", "어떤 약이 가장 효과적일까?" 하는 고민이 따릅니다.
오늘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약의 종류와 작용 방식, 그리고 꼭 알아야 할 부작용과 복용 팁까지
하나하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약의 작용 원리
전립선비대증 치료약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5α-환원효소 억제제와
배뇨를 원활하게 돕는 알파차단제가 대표적입니다.
1. 5α-환원효소 억제제 (5-Alpha Reductase Inhibitors)
- 대표 약물: 피나스테라이드(프로스카), 두타스테라이드(아보다트)
- 작용 원리: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로 전환하는 효소를 억제하여,
전립선 비대의 주요 원인을 감소시킵니다. - 효과: 전립선 크기 축소, 요폐 발생률 감소, 수술 필요성 감소
부작용
- 성욕 감퇴, 발기부전, 사정량 감소 등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일부 환자에게서 발생
- 장기 복용 시 효과는 안정적이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음
2. 알파차단제 (Alpha Blockers)
- 대표 약물: 탐술로신(한미탐스로신), 알푸조신, 테라조신 등
- 작용 원리: 전립선과 방광 경부의 근육을 이완시켜 배뇨 저항을 감소시키고 소변 흐름을 원활히 함
- 효과: 증상 완화가 빠르며, 대부분 복용 후 며칠 내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음
부작용
- 기립성 저혈압, 어지럼증, 피로감,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 안과 수술(백내장 수술 등) 예정인 경우, 홍채 이완증후군 발생 가능성 주의 필요
복합제: 두 가지 성분을 함께 사용한 치료약
최근에는 위 두 가지 약물을 복합 처방하거나, 한 알에 담은 복합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 예: 듀다트플로(두타스테라이드 + 탐술로신)
- 장점: 전립선 크기 억제와 배뇨 개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중등도 이상의 증상에 적합
- 단점: 부작용 리스크가 두 약물의 합산이므로, 반드시 주치의의 상담 후 복용 필요
전립선비대증 치료약 복용 시 체크포인트
전립선 약을 복용할 때에는 단순히 증상만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체질, 병력, 생활 방식에 맞는 복용 전략이 필요합니다.
복용 전 반드시 전문의 진료 필요
- 단순 빈뇨나 야뇨 증상이 전립선비대증 외 질환에서 비롯된 경우도 많습니다.
- 복용 전, PSA(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장기 복용 시 정기적인 모니터링
- 치료 효과와 부작용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6개월 단위로 재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특히 성기능 저하나 기립성 저혈압과 같은 부작용은 자각 증상으로 체크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압 및 혈액 검사가 필요합니다.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 주의
- 고혈압약, 고지혈증약, 당뇨약 등을 함께 복용 중인 경우 상호작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 특히 알파차단제는 혈압 강하 효과가 강하므로,
고혈압약과 함께 복용 시 저혈압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립선 치료약 외에 병행할 수 있는 자연 대안은?
전립선 치료약에 대한 부작용 우려나 장기 복용 부담 때문에
자연요법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병행하려는 분들도 많습니다.
1. 쏘팔메토(Saw Palmetto)
- 전립선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물 추출물로,
DHT 생성 억제 및 배뇨 개선 작용이 있습니다. - 일부 연구에 따르면, 5α-환원효소 억제제와 유사한 효과를 보일 수 있으나
효과의 강도나 일관성은 약물보다 낮습니다.
2. 호박씨 추출물, 아연, 셀레늄 등
- 항산화 작용과 전립선 보호를 돕는 성분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 영양제 형태로 시중에 많이 유통되며,
치료약과 병행 복용 시에는 의사와 상의 후 복용 권장됩니다.
마무리 – 전립선 약, 알고 먹으면 안전합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약은 증상 완화와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복용보다는, 자신의 몸 상태와 증상에 맞는 약을 정확히 알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치료약만으로 부족할 경우에는
식이조절, 생활습관 개선, 건강기능식품 보조 등을 함께 활용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건강은 작은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오늘부터라도 전립선비대증 약의 종류와 부작용에 대해 정확히 알고,
나에게 맞는 치료 전략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